알바생이 뽑은 최악의 사장님은? ‘73.3% 만난 경험 있어’

▲ 사진=MBC 방송 캡처

알바생들의 73.3%는 최악의 사장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에서 아르바이트생 2,947명을 대상으로 ‘최고 vs 최악의 사장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73.3%가 최악의 사장님을 만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최고의 사장님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64.5%에 그쳤다.

알바생들이 뽑은 최악의 사장님 1위는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님’(32.0%)이 뽑혔다.

그 뒤를 이어 ‘정해진 월급날의 약속을 안 지키는 사장님’(13.8%), ‘알바생의 시간이나 일정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 사장님’(11.4%)가 선정됐다.

이외에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님’(9.6%), ‘손님에게는 과잉친절, 알바생에게만 군림하는 사장님’(8.0%), ‘알바생을 못 믿어서 뭐든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장님’(7.1%)도 최악의 사장님으로 거론됐다.

알바생이 사장님에게 들었던 최악의 말로는 ‘빈둥거리지 말고 일 좀 찾아서해’(16.7%), ‘나니까 너 써주는 거야’(15.1%),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깐 몇 시간씩만 더 일해’(11.0%),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제 한다’(10.7%), ‘장사가 잘 안돼서 좀 적게 넣었다’(8.7%) 등이 있었다.

한편, 알바생 64.5%가 만났다고 말한 ‘최고의 사장님’으로는 ‘알바생을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는 사장님’이 43.3%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휴게시간, 식사 등 알바생에게 대한 대우가 후한 사장님’(17.0%), ‘친한 언니, 형처럼 스스럼없고 편한 사장님’(9.4%), ‘제때 월급 잘 챙겨주는 사장님’(9.0%),‘알바생에게 믿고 맡겨주는 사장님’(5.7%) 등이 최고의 사장님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48.5%가 ‘알바생을 존중하는 매너 있는 사장님’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꼽았다. 이어 ‘재밌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장님’(21.3%), ‘보너스 챙겨주는 통 큰 사장님’(15.3%),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연륜 있는 사장님’(5.3%)이 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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