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미국언론, "인상적인 싸움을 벌였다"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미국 언론이 박상영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박상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 헝가리의 제자 임레와의 맞대결에서 15-14로 승리하며 대한민국에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NBC 올림픽닷컴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박상영은 앞서 두 번의 경기에서 일찍 게임을 끝낸 임레를 상대로 인상적인 싸움을 벌였다"면서 박상영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임레가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선 1점만이 필요했다. 그러나 올림픽에 첫 출전한 박상영은 4점 차를 추격했다. 박상영의 모든 경기에는 탄력과 끈기가 존재했고, 박상영은 5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한국 에페 역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박상영은 금메달을 획득한 뒤 중계 방송사들과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꿈 꾸던 무대인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펜싱 첫 금메달 따게 돼서 정말 기쁘다. 전략 없이 세계인의 축제에 걸맞게 즐겼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박상영은 3세트 들어 10-14까지 뒤지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내리 5점을 뽑아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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