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상포진 ‘단순포진과 구별법·증상·예방법·좋은음식은?’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계속되는 폭염에 대상포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소아 때 수두를 일으킨 뒤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식해 발생한다.

폭염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주로 가슴·배·등이나 엉덩이 부위에 나타나는데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시작돼 1~3일간 지속되고 이후 붉은 발진과 함께 두통과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수포는 2~3주간 지속되는데 수포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통증 없이 수포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단순포진은 3~6mm의 작은 물집 여러 개가 입술·성기 주변 등 국소 부위에 분포하는데, 대상포진은 몸통과 엉덩이 주위에 넓게 분포하며 띠 모양으로 밀집된 형태로 나타난다. 두 가지 모두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발생하게 된다.

합병증으로 대상포진이 치료된 이후에도 계속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VZV가 신경에 염증을 유발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스트레스,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더운 여름에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음을 삼가야 하며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한다.

적당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한 상황에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으며 침구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파, 마늘, 보리, 고구마, 호박, 당근, 버섯, 토마토, 오렌지, 귤, 참치, 오징어, 굴, 고등어, 연어, 청어 등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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