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13명 수령 안 해 ‘당첨금 행방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13명에 달한다. 그 금액은 217억 8천만 원으로 1인 당 16억 7500만 원 수준이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1,383억 3,700만원이다.

2013년 592만 9천여 명이 504억 400만원, 2014년 616만 7천여 명이 441억 6,500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592만 3천여 명이 437억 6,800만원을 수령하지 않았다.

대부분 5천원인 5등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는데 그 금액은 884억 1,400만원으로 전체의 63.9%에 달한다.

5만원인 4등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금액은 166억 3,600만원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1등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최근 3년간 13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6명, 2014년 3명, 2015년 4명 등 총 217억 8천만 원의 1등 당첨금이 수령되지 못하였다.

올해 상반기에 소멸시효가 지난 로또 당첨금은 263억 7,100만원으로 297만 4천여 명의 당첨자가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이 중에는 1등 당첨자 3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이 찾아가지 않은 돈은 76억 4,100만원으로 1인 당 25억 4,700만원 수준의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수령되지 않은 당첨금은 1년의 시효가 지난 뒤 정부 기금으로 편입된다.

정부 복권 기금으로 귀속된 미수령 당첨금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