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임원철·이현승기자]
한국 영화인들이 지난 1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BIFF는 1996년 첫 개막이후 20년 간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토종 국제영화제로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한편 BIFF를 둘러싼 이익 다툼으로 국내 영화인들이 부산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영화팬들은 BIFF의 맥이 끊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이날 한국 영화인들은 BIFF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 하에 조직위원장 교체를 하는 등 가감 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초기 BIFF 설립에 일조했던 김동호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의 열정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BIFF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세계인에게 기쁨을 제공하는 것이 한국 영화인들의 의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원철,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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