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1시간 이내에 커피 마시는 습관은 빈혈의 적"…이유는?

[월드투데이 김유라 기자] 

식후 1시간 이내에는 커피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 빈혈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들이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식사를 했더라도 식후 커피 한 잔으로 헛일이 될 수 있다. 이는 녹차나 홍차도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은 “식사 도중과 식후 1시간 이내에 커피, 차, 청량음료를 마시는 습관은 빈혈의 적임을 알아두자”고 했다.

빈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영양결핍으로, 혈액 내 적혈구 수가 적거나 헤모글로빈양이 감소하여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이 감소하는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피로를 느끼면서 빈혈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듯 빈혈은 먹는 식생활 또한 중요하다.

제때에 세끼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며, 단밸질과 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단에서 고기, 생선, 달걀, 곡류 중 1개 이상은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

비타민 C, 엽산, 비타민B12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이렇듯 빈혈의 주된 증상은 피로이며, 창백한 피부, 숨이 참, 어지러움, 두통,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데, 어린아이의 경우 밥을 잘 안 먹고, 잘 보채며, 자주 칭얼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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