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혈관, 간단한 운동 예방하세요…방법은?

[월드투데이 김유라 기자]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혈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 차가 커지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급격하게 발생해 혈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오르면 전체 사망률이 16% 증가하고 이중 뇌졸중 사망자는 2.3%에서 5.4%로 높아진 것으로 타나탔다. 

이는 폭염으로 인해 인체 내에 수분이 줄어들면서 혈관 안에 혈전들이 증가하고 커졌지만 일교차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수축돼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혈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날이 쌀쌀한 새벽이나 밤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5~10분 정도 걷기나 체조 등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덥혀서 운동 중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혈압 상승을 예방해야 한다. 

운동은 조깅, 자전거타기, 계단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과 아령이나 탄력밴드 같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최대 맥박수가 70~80% 정도의 강도로 20분쯤 시행한다.

반신욕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36~40도의 온수에 15~20분간 몸을 담그는 것을 말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지방이나 혈액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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