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주연 '아가씨',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 필요"

[월드투데이 김유라 기자] 

▲ (사진= 영화 아가씨 스틸컷)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확장판이 다음 달부터 특별 상영된다. 

26일 CGV에 따르면 ‘아가씨’ 확장판이 오는 9월 1일부터 CGV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된다. 이는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서면·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여의도·오리에서 감상 가능하다. 

'아가씨'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의 145분에서 23분이 더 늘어난 168분 분량이다. 일부 장면의 편집 순서가 달라졌고 극장판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확장판에는 완벽한 하녀로 가장하기 위해 백작(하정우 분)에게 교육을 받는 숙희(김태리)의 분량이 일부 늘어났고, 각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이에 관련해 CGV 아트하우스는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가씨' 확장판 극장 상영 요청이 많아 상영을 결정했다. ‘아가씨’의 탁월한 작품성과 독특한 매력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상의 표현에 유산을 물려받고 조선으로 보내진 히데코를 둘러싼 백작과 하녀 숙희, 세 사람의 암투와 갈등을 그린 영화로 선정성 및 폭력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신체 손괴 장면 등에서 자극적이며 거칠게 표현되어 있다. 그 외 주제, 공포, 약물, 대사 및 모방위험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고 밝혔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가 출연했으며 2016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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