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폭발 ‘정품 충전기로 충전 중..’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삼성 스마트폰 노트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출시 10일 만에 국내에서만 40만 대 이상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노트 7이 또 폭발했다.

한 이용자는 유튜브에 충전 도중 노트7에 불이 났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노트 7은 실버 티타늄 모델로 전면 디스플레이 왼쪽 측면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었다.

첫 번째 폭발 사고로 화제가 된 노트 7의 모습과 흡사했다.

이어 충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트 7이 폭발했다는 내용의 글도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는 회사 여직원의 노트7이 카페테리아 테이블 위에서 폭발했고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119처럼 빨리와 수거해갔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폭파한 핸드폰의 사진과 영상은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노트 7 폭파 피해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했는데도 핸드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이용자는 ‘19일 개통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폭발 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보고 불안한 마음에 평소처럼 머리맡이 아닌 책상 위에 충전기를 꽂고 잠을 잤다’고 전했다.

충전 젠더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을 하고있는 상태였다.

새벽에 펑하는 폭발음이 들려 일어나보니 방안에 연기가 가득했고 핸드폰에서 불길이 치솟아 물을 부어 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것은 8월 31일 새벽 1시 경으로 알려졌다.

폭발 사고 피해자는 ‘머리맡에 휴대폰을 두고 잤다면 화상을 입을 수 있었고 인화성 물질이 휴대폰 주변에 있었다면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라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에서 폭발사고 발생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 신속하게 알려야 한다’며 ‘노트 7은 시한폭탄과도 같다. 같은 기종의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폭파 제품들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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