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딸 공개, 엄마를 `쏙`..."이혼한 남편과도 자주 만난다"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가수 강수지가 연인인 김국진과 딸 비비아나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는 김국진과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딸 비비아나의 반응을 밝혔다.

이날 강수지에게 "딸 비비아나도 알고 있다. 내가 사귀는 거 말했다. 그냥 웃고 아무 말 안 한다. 그런 내색을 안 한다. 조금 조금씩 얘기했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내가 '좋아한다. 사랑한다' 이런 얘기를 다 했다. 남자 얘기를 한 게 처음이다"라며 "결혼할 수도 있고, 같은 집에서 살 수도 있다고 하니까 '엄마, 알았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긴 생머리, 마른 몸매 등 강수지를 꼭 빼닮은 비비아나는 지난 2012년 KBS2 '스타 인생극장'에 엄마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 강수지는 "'보랏빛 향기' 때를 생각하면 내가 배불러서 길거리를 다닐 거라는 생각은 할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임신을 하니 모든 것이 딸 비비아나에게 맞춰지더라"라고 전하며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강수지는 "딸 비비아나와 함께 이혼한 남편을 자주 만난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그래도 딸 입장에서는 매일 아빠가 함께하는 집과 분명 다른 느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을 다른 엄마들보다 세심하게 지켜보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