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폭우 ‘강풍·폭풍해일주의보’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태풍 라이언룩의 간접 영향으로 울릉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28일부터 31일까지 제10호 태풍 ‘라이언룩’의 간접 영향으로 울릉도에 최대 494mm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비는 그친 상황이라 전해졌으나 31일 오전 7시부터 강풍경보가 내려져 초속 14~2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포항~울릉 항로를 시작으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또 울릉군 사동과 통구미를 연결하는 길이 50m의 가두봉 피암터널이 붕괴돼 서북면 지역 주민 2500여 명이 고립돼 있다.

현재까지 도로 34곳과 제방 2곳이 무너졌으며, 주택과 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울릉도에 발효된 호우 경보는 30일 오후 7시 30분 해제됐으나 오늘 자정까지 비가 이어지고, 주말 또 한 번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울릉군 서면 494mm, 북면 32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복구 작업이 시작 됐으나 강풍과 산사태의 위험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울릉도에는 강풍 경보와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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