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60% ‘내 집 마련·대출금 상환’

사진=로또

31일 기획재정부가 ‘2016년 상반기 복권 판매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로또 1조 8,925억 원을 판매했으며 복권 기금은 7,815억 원을 조성했다.

온라인 복권은 1조 7,434억 원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한 반면 인쇄복권은 794억 원을 판매해 전년 동기 15.7% 감소했다.

결합복권(연금복권)은 502억 원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3.5%가 증가했으며 전자복권은 195억 원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상반기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28번, 33번으로 각 8회 당첨 번호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1, 11, 15, 34, 38번이 각 6회 나와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1등 당첨자 220명 중 7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구입 동기 1위는 좋은 꿈(20%)으로 꼽혔다. 이어 당첨금 기대(17%), 호기심(14%), 기분 좋은 일 발생(8%), 기타(15%) 순으로 조사됐다.

로또 당첨 전 꾼 꿈으로 조상 관련(26%) 꿈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재물 관련(14%)과 동물 관련(10%)도 좋은 꿈으로 거론됐다.

당첨금 사용계획을 물었을 때 1등 당첨자 30%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30%는 주택·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라 밝혔다.

또 사업자금으로 활용(14%)하거나 재테크(11%)를 할 계획인 사람도 있었다.

당첨자 93%는 현재 직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7%는 그만 둘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로또에 당첨된 사람의 63%는 번호 선택 방식을 자동으로 했다.

1등 당첨자의 성별은 78%가 남성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기혼자도 7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38%), 30대(27%), 50대(22%), 20대(7%), 60대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 형태는 자가(51%), 전세(33%), 월세(16%)로 조사됐다.

1등 당첨자의 거주지는 경기(36%), 서울(16%), 인천(7%), 충북(6%), 충남(6%), 경북(6%), 대구(4%), 전북(4%), 전남(3%), 대전(3%), 기타(9%)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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