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 3가지 색상 출시 관심 '언제 나오나요?'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사진= LG)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V20’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위기에 빠진 LG 모바일 사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R&D센터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V20’을 전격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사장이 나서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V20는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에 방점을 두고 개발된 스마트폰으로 '32bit 하이파이 쿼드 DAC'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DAC는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전작인 V10에는 싱글 DAC가 들어갔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음질 조정(튜닝) 기술이 더해졌고, 뱅앤올룹슨과 협업해 만든 이어폰까지 함께 제공된다.

V20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와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In Apps)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인앱스를 이용하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의 앱에서 나온 검색 결과를 구글 앱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전·후면부에 모두 '듀얼카메라'가 탑재되고, 색상은 그레이, 실버, 핑크 3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9월 말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V20’의 성패 여부에 따라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방향을 좌우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7’이 조만간 공개되는 등 경쟁 상황이 치열하지만 삼성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로 LG 입장에서 썩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