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 좌절 ‘새로운 세계 1위는 누구?’

사진=세레나 윌리엄스 SNS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가 3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에서 물러난다.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는 세계 랭킹 1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에 발목을 잡혀 결승 진출에 좌절했다.

플리스코바는 체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를 37회 성공시키며 윌리엄스에 이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다.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가 4강전에서 패해도 랭킹 포인트 7510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현재 7050점인 윌리엄스는 최소 결승에 올라 7570점을 획득해야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윌리엄스는 케르버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윌리엄스는 독일 슈테피 그라프가 보유한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 타이기록을 넘지 못한 채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또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2회로 그라프와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세계 랭킹 1위 케르바는 4강전에서 덴마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케르버는 랭킹 포인트 8030점을 확보해 1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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