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최 부국장은 이날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출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후 대기 중이던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최 부국장은 이 과정에서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한 것 외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외교소식통은 최 부국장이 다음 주 스위스에서의 안보 관련 국제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이 안전보장 연구기관은 회의와 관련 "비공식회의이므로 상세한 것을 사전에 밝힐 수 없다"고 반응했다. 

NHK는 최 부국장이 회의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자위 조치였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NHK는 최근 북한 외교라인 인사들의 해외방문이 늘고 있는 데 대해 "국제회의 등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미국을 경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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