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평균매출 1위 ‘이디야·투썸’..스타벅스·빽다방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커피 프렌차이즈 브랜드 중 빽다방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이디야커피가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는 가장 많은 가맹점이 폐점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정거래조정원에서 ‘국내 10개 커피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이 된 브랜드는 공정위에 정보공개를 한 곳 중 가맹점 수가 10위권에 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이다.

이 중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곳은 빽다방이었다. 빽다방은 2014년 24곳이던 가맹점이 2015년 412곳으로 16.16배 가맹점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가맹점 평균 매장 면적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평균 면적이 넓은 투썸플레이스(148.7㎡)가 4억 8,289만원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평균 매장 면적이 넓은 파스쿠찌(132.2㎡) 3억 6,930만원, 할리스(99.1㎡) 3억 5,121만원, 엔제리너스(132.2㎡) 3억 2,902만원, 카페베네(132.2㎡) 3억 821만원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면적이 50㎡ 이하인 빽다방(2억8864만원), 이디야(2억3985만원), 요거프레소(1억1108만원), 커피베이(1억200만원) 등은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3.3㎡당 평균 매출은 이디야커피가 1,777만 5000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요거프레소(1,585만 7000원), 커피베이(1,376만 5000원) 등의 매출이 높았다. 엔제리너스(883만 6000원), 카페베네(1,009만 7000원), 파스쿠찌(1,105만 90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인테리어 비용은 투썸플레이스가 2억 8,77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카페베네(2억 5,545만원), 엔제리너스(2억 3,100만원), 파스쿠찌(2억 152만원)가 상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3.3㎡당 인테리어 비용은 빽다방이 80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페베네(60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3.3㎡당 인테리어 비용이 적은 곳은 파스쿠찌(490만원), 이디야커피(500만원) 등이 있다.

가맹점 수는 이디야가 1,57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개), 투썸플레이스(633개), 커피베이(415개), 빽다방(412개), 할리스(361개), 탐앤탐스(357개), 파스쿠찌(353개) 순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는 폐점률이 1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커피베이(11.3%), 탐앤탐스(9.4%), 할리스(8.6%), 엔제리너스(7.9%), 요거프레소(7.7%), 투썸플레이스(5.0%), 파스쿠치(4.6%), 이디야커피(1.3%), 빽다방(0.2%) 순으로 폐점률이 높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직영점만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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