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추가 대북제재를 비롯한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중국으로 출국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오후에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과 우 대표는 협의 이후 만찬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중 고위 외교당국자 간의 첫 대면 협의로, 우리 측은 대북 제재 열쇠를 준 중국이 안보리 등에서 강력한 제재 방안에 협조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 간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협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