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다승·선발최다승·팀홈런1위·최다득점타점’ 기록 코앞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대기록에 도전한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은 매직넘버 0.5로 무승부만 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가운데, kt를 9대 2로 제압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준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보이며 15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두산은 KBO에서 한 시즌에 15승 투수를 4명 배출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 현재 더스틴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 장원준(15승)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선발 최다승 기록인 74승과 타이를 이뤘다. 선발 투수가 1승을 더 올린다면 KBO 역대 단일 시즌 구단 선발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21승을 기록 중인 니퍼트는 다승왕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데, 1승을 추가하면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가 세운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외국인 투수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다.

올 시즌 90승 1무 46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운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7번의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한다면 KBO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또한 두산은 현재 팀 홈런 173개로 1위 SK 와이번스와 1개 차이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889득점 832타점으로 2015년 넥센 히어로즈의 KBO 최다 득점(904득점)·타점(855타점)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9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 27일·28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 29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10월에는 모두 홈경기로 3일 한화 이글스, 4일 롯데 자이언츠,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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