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평택 KTX 30km ‘신갈 단층’ 붕괴 우려 높아
수서-평택 KTX의 노선이 활성단층과 일치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평택 KTX 61km 구간 중 수서-동탄 약 30km의 구간이 활성단층인 신갈 단층 위에 위치한다고 알려졌다.
해당 구간 지반 조사 보고서에는 ‘신갈 단층 구간에서 터널을 굴착할 시 지하수가 유출되거나 터널이 붕괴될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언급됐다.
철도시설공단에서 수서-평택 KTX 공사 전 지반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았으나 공사를 강행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철도시설공단 측은 “다 단층대여서 피할 수 있는 구조가 안됐다”며 “공사 과정에서 이를 감안해 충분한 내진설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서-평택 KTX는 지난달 8일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했다.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종속시험을 실시한 결과 운행 중 열차와 운행 구간에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서-평택 KTX는 11월 영업 시운전을 거친 후 12월 개통 예정이다.
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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