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지진 ‘활화산 사쿠라지마 있는데..’

사진=일본 기상청

26일 오후 2시 20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 남부 오키나와 근해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북위 27.4도, 동경 128.6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40km로 추정된다.

이 지진으로 가고시마현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오키나와현에서는 진도 3이 측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걱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고시마현에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위치해 있다.

최근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사쿠라지마가 향후 30년 내에 대규모로 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914년 사쿠라지마는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분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도쿄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후 분화한 바 있다.

사쿠라지마는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와 49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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