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명단] 슈틸리케 ‘3가지 실수 딛고 빛날 것’

사진=대한축구협회

카타르와 이란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의 23인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이란전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는 “지난 중국과 시리아 경기에서 3가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실수로 최대 23명까지 선수 선발을 가능했는데 20명만 선발한 것을 꼽았다. 당초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를 배려하겠다는 뜻으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슈틸리케는 “20명이든 23명이든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다만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했고 이번에는 사전에 이를 차단하고자 23명을 모두 선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수로 시리아전 무승부 이후 잔디 상태를 언급한 것과 1장의 교체 카드가 남았는데 황의조를 투입하지 않은 것을 언급했다.

이어 “시리아전 무승부는 우리가 자초한 일”이라며 실수를 인정했다.

슈틸리케는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도 잘했고 앞으로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11명의 선수들이 경기장 불이 꺼져도 빛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다짐을 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10월 6일 오후 8시 카타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10월 11일 오후 11시 45분에는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이번 카타르·이란 전에는 골키퍼 권순태(전북 현대모터스)·김승규(빗셀 고베)·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공격수 김신욱(전북 현대)·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수비수 곽태휘(FC서울)·김기희(상하이 선화)·오재석(감바 오사카)·이용(울산 현대)·장현수(광저우R&F)·정동호(울산 현대)·홍정호(장쑤 쑤닝)·홍철(수원삼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 시티)·김보경(전북 현대모터스)·남태희(레퀴야)·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재성(전북 현대모터스)·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정우영(충칭 리판)·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한국영(알 가라파)이 출전한다.

예비명단으로는 고광민(FC서울)·김동준(성남FC)·김민혁(사간도스)·윤일록(FC서울)·황의조(성남FC)·황희찬(잘츠부르크)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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