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흥민 남자다움, 선수로서 모습 모두 감탄”

사진=토트넘 훗스퍼 FC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이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에게 잔류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을 생각하고 있었다.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팀에 이적 의사를 전했으나 토트넘 훗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의 잔류를 설득했다.

팀에 남은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지지아래 선발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활약을 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손흥민이 떠나지 않길 바랐다”며 “지금까지 그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나라의 축구 스타일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은 매우 열심히 노력 중이며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그게 가능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남자다운 모습과 선수로서의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며 “아주 좋은 사람이고 해내고 있는 것들이 매우 인상 깊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더 많이 뛰고 싶어서 이적을 원한건 사실이다”며 “뛸 기회를 주시는 포체티노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토트넘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8일 새벽 1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PFC CSKA 모스크바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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