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부상 ‘27일 결장. 검사 결과 대기 중’

사진=브라이스 하퍼

워싱턴 하퍼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27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워싱턴은 애리조나에 4회, 6회 빅이닝을 내주며 14대 4로 대패했다.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는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퍼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회초 강정호의 페이크 태그에 속아 3루로 슬라이딩을 하는 중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이후 3회말 강정호의 페이크 태그에 불만을 가진 워싱턴 선발 A.J. 콜이 강정호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 직후 하퍼는 “강정호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고 “부상 직후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선수를 다치게 할 의도가 아니었으며 페이크로 주자를 묶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하퍼의 결장이 길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현재 하퍼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퍼는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올 시즌 타율 0.244 24홈런 85타점 121안타 83득점 출루율 0.375 OPS 0.819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으며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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