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7승 1무 7패’ 와일드카드 어드밴티지 잡아라

사진=LG 트윈스/KIA 타이거즈

4위 자리를 두고 LG와 KIA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4위 결정전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스트시즌에 4위로 진출하게 된다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1승과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다.

와일드카드는 2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4위의 경우 와일드카드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에 사활을 다하는 이유다.

상황은 현재 4위인 LG가 더 유리하다. LG의 매직넘버는 5로, 잔여 7경기 중 5경기를 이기면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LG가 오늘 경기에서 이길 경우 매직 넘버가 3으로 줄어들어 더 수월히 경기에 임할 수 있다.

KIA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LG가 매직넘버를 줄이면 4위에 오를 수 없다.

오늘 경기에서 KIA가 이길 경우 LG와 1게임차로 줄어든다. 그래도 KIA는 자력으로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없다.

LG는 KIA에게 오늘 경기에서 승을 빼앗긴 다면, 남은 6경기에서 5승을 해야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KIA는 4위를 하기 위해서는 오늘 승리를 차지하고 LG가 5승을 하지 못하기를 바라야 한다.

한편, KIA는 양현종을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추석 혈전을 벌인 바 있다. 이날 양현종은 5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허프는 7⅓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을 5대 3 승리로 이끌었다.

양현종이 10승을 달성하고 지난 경기 설욕을 할지, 허프가 호랑이 굴에서 또 한 번 양현종에게 패배를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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