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 4강 전북vs서울 ‘K리그 상대전적은?’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과 서울의 물러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가 펼쳐진다.

앞서 전북과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세 차례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전북의 완승이었다.

3월 12일 전북 홈에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으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후반 16분 김신욱이 골을 기록하며 전북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7월 20일 서울 홈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전반 4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넣고, 서울이 8분 데얀이 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이후 후반 14분과 39분 전북 로페즈가 서울의 골문을 연달아 가르며 3-1로 서울을 리드했다.

서울이 후반 45분 오스마르가 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가장 최근 두 팀이 경기한 8월 28일도 승리는 전북에게 돌아갔다.

전반 4분 장윤호의 골을 시작으로 레오나르도가 전반 26분, 후반 13분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서울에 3대 1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후반 45분 아드리아노가 골을 기록했으나 추격이 너무 늦어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사진=FC 서울

전북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클래식과 ACL은 엄연히 다른 대회다”며 “세 번의 승리를 잊고 이번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지난 세 번의 대결에서 진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경기에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한 번에 3패를 갚아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K리그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전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황선홍 감독과 최강희 감독 모두 경기장의 피치 컨디션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오는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ACL 4강전 2차전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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