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최다출루 기록 행진 시작 ‘연봉 값 하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김태균이 최다출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28일 한화 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은 KBO 단일 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2회 김태균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김태균은 2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7회 윤명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97 출루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출루 기록은 지난해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296출루)였다.

김태균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139 경기)해 184 안타, 104 볼넷, 9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생애 첫 100개 이상의 볼넷을 골라낸 김태균은 1992년 장종훈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볼넷(106개) 기록에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화의 남은 5경기로 김태균의 300 출루, 최다 볼넷 신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한화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현재 김태균은 184 안타, 36개 2루타, 129 타점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KBO 연봉 순위 자료에 따르면 한화 김태균은 연 16억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KBO 연봉킹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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