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경기 중단 ‘클라라는 무사히 엄마 품에..’ [영상]

사진=라파엘 나달 SNS / 동영상=IB3 NOTÍCIES

나달이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를 위해 경기를 중단해 화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라파엘 나달이 경기 중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나달은 사이먼 솔바와 조를 이뤄 은퇴한 선수인 존 매켄로, 카를로스 모야와 이벤트 경기를 가졌다.

경기 중 나달의 서브 차례에 관중들의 웅성거림이 커졌고, 잃어버린 딸을 찾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달은 서브를 넣으려던 것을 멈추고 관객석을 바라봤다.

경기를 보고 있던 7천여 명의 관중도 아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주변을 살피며, 사라진 아이 ‘클라라’를 찾았다.

클라라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무사히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다.

엄마와 클라라가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고 매켄로는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나달과 솔바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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