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징계 겸허히 받겠다” 2위 서울과 승점 5점차

사진=전북현대모터스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전북 현대 구단에 징계가 내려졌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에 승점 9점 감점, 제재금 1억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전북 스카우터인 차모 씨가 지난 2013년 심판 2명에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며 5백만 원을 건넸고 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전북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드린다”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전북 현대 모터스는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성원과 믿음에 부합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전북현대모터스가 되겠습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승점 9점이 차감되며 2위 서울과 격차가 5점으로 좁혀졌다.

 

▷전북현대모터스 사과 전문

사 과 문

본 구단은 금일(9월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에 대하여 모든 임직원 및 코칭스태프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북현대모터스는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성원과 믿음에 부합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전북현대모터스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