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42 경기 중 130경기 출루’ 한 경기 5출루까지?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이 KBO 최초 300출루를 달성했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김태균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활약을 펼치며 팀을 13대 5로 승리로 이끌었다.

김태균은 첫 타석이던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KBO 최초 300출루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김태균은 지난 8월 7일 경기 이후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팀이 가을야구에 탈락한 상황에서 개인 기록의 의미를 얘기하기 어렵다”며 “기록을 세울 수 있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더 잘했으면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팬들이 끝까지 믿고 응원해줘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남은 경기도 끝까지 열심히 뛰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균은 올 시즌 142경기 모두 선발 출전 했다.

올 시즌 142경기 중 130경기에서 출루했으며 190안타 105볼멧 9사구로 총 304의 출루를 기록 중이다.

김태균은 1출루 경기는 34경기에 그치며 2출루 45경기, 3출루 34경기, 4출루 9경기, 5출루 8경기로 멀티 출루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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