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KBO 와일드카드 경우의 수는?’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은 LG와 KIA가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이거가고 있다.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KIA가 삼성에 4대 2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KIA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됐으며, 4위 LG 트윈스를 0.5 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재 LG와 KIA는 잔여 경기가 두 팀 모두 2경기이다. 남은 2경기에 따라 정규시즌 4위와 와일드카드 어드밴티지의 주인이 결정된다.

KBO 와일드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정규시즌 4위·5위의 대결로 2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은 1승과 홈구장 어드밴티지를 갖고 와일드카드 경기에 임한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4위 팀이 승리 혹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팀은 LG이다. 현재 4위인 LG는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KIA의 승패 상관없이 자력으로 4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LG가 1승 1패하고 KIA가 2승을 챙길 경우, KIA가 LG를 꺾고 4위 자리에 오른다.

LG가 만약 2패를 한다면 KIA는 1승 1패만 해도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한편, 두 팀은 홈경기, 원정 경기를 각각 한 경기 씩 남겨두고 있다.

LG는 6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고, 8일 홈에서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IA는 6일 홈에서 전날 승리를 했던 삼성과 또 한번 격돌한 뒤, 8일 한화 이글스의 홈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