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테이프 연비,겨울철 정전기 발생 걱정 끝?

[월드투데이]자동차에 알루미늄테이프를 붙이면 연비가 놀라울 정도로 상승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끈다.

일본의 토요타자동차 엔지니어가 자동차 포털사이트 '카워치(CarWatch)'에 최근 '알루미늄테이프 장착 테스트' 실험기를 공개.

최근 출시된 스포츠카인 2017년형 '토요타 86GT'의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 발표된 것으로 토요타 86GT 개발 책임자인 타다 테츠야씨가 차체에 알루미늄테이프를 부착했을 때 주행성능의 변화를 2개월 간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루미늄테이프를 자동차 앞뒤 범퍼 모서리와 전면 유리, 스티어링휠(핸들) 밑에 각각 붙이고 주행 테스트를 벌였으며, 실험자는 "위에서 짓누르고 있는 것 같은 안정감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같은 원리는 자동차 표면의 정전기에 있으며, 주행 중인 차체 표면의 양극(+) 정전기가 공기 중의 정전기(+)와 맞부딪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한다고 한다.

정전기가 자동차의 직진 주행을 방해해 연비 저하와 주행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며, 실제로 알루미늄테이프 부착 전후 차체의 정전기 발생량을 비교한 결과 부위에 따라 500볼트까지 치솟았던 정전기가 테이프를 부착한 뒤 150볼트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한편 토요타의 인기 미니밴인 노아, 프로 박스, 사크 시드 등의 범퍼 내부에 금속 테이프가 부착돼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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