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사 성추행 수위 들어보니...“아찔”

[월드투데이]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이 인기를 끌면서 여군 부사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폭력이 문제가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국정감사 자료가 공개 되면서, 3군사령부 산하 부대의 여군의 성추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군 A하사는 지난 6월 대대장이 주관하는 회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부대 소속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수위는 B상사는 당시 A하사를 불러 곁에 앉힌 뒤 어깨를 만지고 등을 쓰다듬으며 “너 좋아하는 거 알지, 라면 먹고 2차 가자”고 말했다도 전해지고 있다.

또 B 하사에게 입맞추는 시늉을 하거나 엉덩이를 툭툭 건드리기도 했다고 전해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A하사가 성추행 피해를 대대장에게 보고하며, 호소하자 “잘 생각해라. 대대를 위해 그냥 넘어가라. (부대를) 와해시켜가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뭔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보고를 받은 사단 참모장도 사건을 무마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여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A하사는 부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지난 7월께 군단 헌병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가해자는 현재 구속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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