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지원사업 ‘이메일로 신청’ 대상자 누구?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생리대 신청이 이메일로도 가능해졌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청소년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급 방식을 보완했다.

기존 해당 청소년이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직접 수령해야 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지급 방식을 수정한 것이다.

또한 대상 청소년이 보건소를 방문할 경우 여성 공무원이 별도의 공간에서 신청서를 받도록 했다.

복지부는 대상자 본인 뿐 아니라 부모나 대리인이 신청·수령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방문 수령, 대리 수령 외에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령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대상 연령을 11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제안에는 “대상 연령을 낮추지는 않되 지자체가 필요에 따라 융통성 있게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부터 시작된 생리대 지원사업의 대상은 중위 소득 40% 이하인 의료·생계급여 대상 가정의 11~18세 청소년 19만 8천명과 지역 아동센터 등 시설 이용자 9만 2천명이다.

이들은 신청서를 통해 자격 확인을 받으면 3개월 치의 생리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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