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루 코치 판단 미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실패’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3루 코치의 실수로 워싱턴의 포스트 시즌이 막을 내렸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의 4대 3 승리로 끝났다.

이날 워싱턴은 2회 1점의 선취점을 얻은 뒤 6회까지 1대 0으로 LA 다저스를 리드했다.

경기의 승부는 6회말 워싱턴의 공격 차례에서 결정됐다.

6회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라이언 짐머맨이 좌익수쪽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제이슨 워스는 3루를 찍고 홈으로 달렸다.

깊은 공이 아니었음에도 3루 코치 밥 헨리가 팔을 돌려 주루 신호를 보냈고 워스는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홈에서는 포스 야스마니 그랜달이 이미 공을 잡고 워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워스는 아웃됐다.

이어진 7회초 LA의 공격 때, 워싱턴 선발 맥스 셔저가 초구에서 작 피더슨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카를로스 루이즈의 역전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며, LA는 워싱턴을 1대 4로 역전했다.

워싱턴이 7회말 공격에서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들어갔으나 이미 분위기는 LA로 넘어갔다.

3루코치의 잘못된 판단으로 워싱턴의 포스트시즌은 마무리 됐다.

한편, 5차전까지 간 디비전시리즈는 결국 LA에 돌아갔고, LA는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