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상급식 ‘15.1%에서 100%로’

내년부터 인천 중학생들은 모두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다.

1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조윤길 옹진군수가 전면 무상 급식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2017년부터 인천지역 전체 중학교 전 학년 8만 588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무상급식 예산은 시, 교육청, 각 군·구에서 분담해서 충당한다.

내년에는 인천시가 137억원, 인천시교육청이 351억원, 각 군·구에서 103억을 분담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차별 없는 공평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어려운 재정상황을 딛고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손을 잡아 이뤄낸 일이다”며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즐겁게, 결과는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천 교육을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의 무상급식율은 전국 평균 76.5%에 크게 못 미치는 15.1%에 그친바 있다.

현재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10개 시·도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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