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에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의 모습이 방송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이 무너져 형체를 구분할 수 없게 되었고, 녹내장 때문에 시력도 잃어버리게 된 33세 심현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심현희 씨는 선천적으로 뼈가 형성되지 않는 기형으로 키 130cm. 몸무게 30kg으로 신체는 초등학교 2학년 수준으로 머물러 있다고 한다.

심현희 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희 씨는 “얼굴은 크고 코는 납작해서 돼지코 같다”며 얼굴이 나아져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바람을 드러내 제작진과 함께 심현희 씨의 신경섬유종을 치료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의 의견은 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환자의 목숨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반응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얼굴에 있는 혹이 현재 빠른 속도로 커져 후에 악성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는 소견도 나왔다고 한다.

의사들의 위허성을 지적했지만, 심현희 씨는 “수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버지는 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깝다"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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