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공백'이 최순실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세월호 당시 사라진 7시간이 최 씨와 관련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제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셨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그 당시 세월호 사태가 생겨서 현황 파악과 부처 보고, 필요 지시를 하는 등 비서실과 함께 그런걸 하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와 관련이 없느냐'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도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세월호 사태 이후 대통령은 부처의 보고를 듣고 비서실과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 안에 보고 듣고 상의를 듣느라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제 말이 그 상황에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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