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라스푸틴’ 논란이 이어지면서 농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농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 방탕한 생활로 인해 러시아 말로 '방탕한 사람'이란 뜻의 라스푸틴이란 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떠돌이 생활을 하며, 수도원에서 지낸 후에 결혼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방랑벽은 계속되어 그리스의 아토스 산, 예루살렘 등지를 떠돌며 환자를 고치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으로 영적 지도자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19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간 그의 비범한 치료 능력은 당시 궁정 사교계에 유행하는 신비주의 분위기에 부합되면서 황실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에 걸쳐 황제의 집안과 국정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순실 씨 아버지인 고 최태민 씨에 대해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고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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