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강사가 '로우킥' 폭행 혐의에 휩싸였다. 

경기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강사가 아동을 이른바 '로우킥'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2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 안산시 한 유치원 원생 A양(4)의 학부모는 외부 강사 B씨(44)가 A양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주 1회 30분씩 이 유치원에서 국악교육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원장은 “그 강사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화를)참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A양의 학부모는 A양의 허벅지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유치원 측에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다.

영상에서 B씨가 A양의 허벅지를 걷어차는 모습을 포착했다. B씨는 수업 시간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했으며, 경찰은 기관 조사 내용을 토대로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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