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핀란드, 트럼프 성추행 ‘멜라니아 닮아서?’

27일(현지시간) 전 미스 핀란드 니니 락소넨은 핀란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12번째 피해자가 나왔다.

락소넨은 지난 2006년 미스 핀란드에 뽑혀 트럼프가 운영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그 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 출연 대기 중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트럼프가 오른쪽 옆에 서더니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해 다른 행사장에서는 ‘트럼프가 넬라니아의 젊은 시절과 닮은 락소넨을 좋아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락소넨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역겨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했다. 매년 미스 유니버스, 미스 USA 등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락소넨까지 총 12명의 여성이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앞서 논란이 된 11건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