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체중관리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을철 몸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음식을 알아보자.

1) 사과 : 사과 한 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20%가량을 채울 수 있다. 사과에 든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은 소화를 늦춰 식욕을 잠재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영국 과학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사과 속에 든 수용성 섬유질은 장내 세균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날씬한 몸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를 위해선 사과를 껍질째 먹는 편이 더욱 유리하다. 

2) 단호박 :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주황색 빛깔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들어있다.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이 색소는 신진대사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칼로 여러 등분 나눠 전자레인지에 돌려 익히기만 해도 맛있는 간식이 된다. 호박죽이나 라떼와 같은 유동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든든한 식사대용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효과적이다. 한 컵 분량에 30칼로리에 달할 정도로 열량이 낮다. 

3) 계피 : 계피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늦은 오후 군것질이 당기는 것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계피에 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에 계피를 첨가하면 소화과정이 느려져 좀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준다. 

4) 피칸 : 설탕에 대한 식욕을 제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하루 한줌 견과류 섭취가 체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졌다. 

꼭 피칸이 아니더라도 가을철 견과류를 즐겨먹는 습관을 가지면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사과는 매일 먹어야겠네"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견과류 맛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