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병원 “최순실 최순덕 특별 관리 회원 아니야”

사진=JTBC 방송 캡처

차병원그룹이 서울 강남에 운영 중인 건강관리 전문 차움병원을 최순실과 그의 언니 최순득이 자주 이용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실 씨와 최순덕 씨는 해당 병원 회원이 아니었음에도 차움병원에 자주 들렀으며, 의사가 환자를 찾아 진료를 하는 VIP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최 씨를 두고 “병원에 오면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진료를 기다리지 못하는 스타일”, “정신없고 정리되지 않은 사람을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최 씨가 병원에서 휴대전화를 2~3 차례 분실해 간호사들이 찾아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 씨가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가끔 병원에서도 약을 받아갔고 정신과 치료를 어디선가 받는 것 같았다”며 “태블릿PC를 이용할 만큼의 지적능력이 되는지조차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태블릿PC를 이용했으면서도 기억조차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에 대해서는 “의사가 약을 처방해도 부작용이 있다고 약을 절대 먹지 않았다”며 “주로 만성피로 등의 이유로 병원에 내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 관계자는 “차움병원이 최순실 씨가 거주하던 피엔폴루스에 입주해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산 것 같다”며 “같은 건물에 있어 몇 번 드나들었을 수 있으나 특별한 관리를 받았던 회원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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