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라인 연예인 ‘이름 대면 누구나 알만한 가수’
연예계에도 최순실 특혜를 받은 사람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 장시호 씨, 최순득 씨가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축구단’에 밥을 사주며 연예계 자락을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또 “애들도 다 아는 그분이 대표로 있는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 행사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배경에는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 정도 급의 가수들은 여러 명이 있다”며 “그런데 유독 그 가수만 싹쓸이 하는 행태가 지난 몇 년 동안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의원은 “장 씨가 시가 200억 원 제주도 땅을 50억 원에 급매물로 내놨다”며 “전국에 있는 땅을 다 처분하고 있다”며 장 씨가 해외도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수일 동안 수십억 원의 현금을 인출했다”며 “재산을 정리해 외국 도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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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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