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MVP,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정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2016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포수로는 1991년 해태 장채근 이후 25년만의 MVP 수상이다. 양의지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7안타(0.438)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선제 결승포도 터졌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 양의지지만 진가는 투수 리드에서 발휘된다. 영리함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수읽기 싸움에서 번번이 무너뜨린. 두산 선발야구의 '배후'에는 양의지가 있다. 뛰어난 투수 리드의모습 때문에 동료들은 양의지에게 '양사장'이라는 별명을 줬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포수 양의지를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 기자단 투표 결과 총 77표 중 무려 70표를 획득해 경쟁자를 크게 제쳤다.

또한, 양의지 선수는 부상으로 기아차 대표 프리미엄 세단 K7 받게된다.

양의지는 MVP 수상 후 "추운 날씨에도 열렬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감사하다.“며 ”올 시즌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웃어 기쁘다.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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