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아지지 회장 “김연경 남자친구 공개 모집”

배구선수 김연경의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터키 현지 배구 전문 매체에서 페네르바체 구른디그 아지지 일디림 회장과 김연경의 일화를 소개했다.

전날 페네르바체는 이탈리아 파스타 생산기업 바리야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페네르바체는 축구, 남녀배구, 농구, 핸드볼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날 스폰서 계약식에 김연경을 포함한 여자배구팀 선수들도 참석했다.

아지지 회장은 김연경에게 “아직도 결혼을 안 했냐”며 “남자친구가 없냐”고 질문했다.

김연경은 “결혼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고, 아지지 회장은 “곧 있을 페네르바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축구 경기에서 결혼할 만한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겠다. 김연경의 남자친구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은 “대신 조건이 있다”며 “키가 큰 남자를 찾아야 해서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지지 회장은 지난해에도 김연경에게 “결혼을 할 때 웨딩파티를 준비해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연경과 페네르바체 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4일 열린 페네르바체와 맨체스터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는 맨유를 2-1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