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복지제도 선호 1위 ‘연차’ 79.9% 다 못써

사진=잡코리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에게 주어진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54명에게 ‘연차사용과 유용한 복지제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6.3%는 ‘매년 연차를 다 못 쓴다’고 답했다. 33.6%는 ‘대체로 다 못 쓴다’고 답해 79.9%의 직장인이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연차를 모두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1%에 그쳤다.

연차를 모두 사용한다는 답변은 임원급 직장인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사원급(23.5%), 대리급(18.9%) 순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다 못쓴다는 답변은 차·부장급이 57.0%로 가장 높았고 과장급 직장인의 53.3%도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연차를 다 쓴다는 응답은 외국계 기업 직장인이 53.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대기업이 21.7%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21.1%), 중견기업(18.6%), 중소기업(16.7%) 순으로 조사됐다.

매년 연차를 다 못 쓴다는 답변은 중소기업 직장인이 49.3%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연차 중 평균 49.1%의 연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기업 직장인은 70.6%로 주어진 연차 대부분을 사용했다. 이어 대기업(55.7%), 공기업 (49.2%), 중견기업(48.1%), 중소기업(47.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될 것 같은 복지제도(복수응답)로 42.4%가 ‘연차’를 꼽았다.

이어 탄력근무제(36.6%), 명절상여금 지원(32.1%), 점심식대 지원/제공(31.0%), 여름휴가비 지원(19.8%), 자녀학비 지원(13.7%), 자기계발비 지원(11.4%)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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