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쇼케이스 ‘메이저리그 7개 구단 관심’

사진=황재균 SNS

롯데 황제균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9일(한국시간) 미국 MLB 네트워크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 황재균이 오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황재균은 비공개 경쟁 입찰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응찰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는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플로리다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부담의 제약이 사라지며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추측됐다.

황재균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394, 113타점, 27 홈런, 167안타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삼진율을 지난해 20.5%에서 올 시즌 11.8%까지 떨어뜨리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7개 구단이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재균의 에이전트는 “쇼케이스를 하려고 미국에 간 건 아니다”며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구단에서 참석 의사를 전했다”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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