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 중독자 증상’

사진=허지웅 SNS

작가 겸 평론가인 허지웅이 세월호 7시간이 ‘프로포폴’과 관련됐다는 의혹의 제기했다.

9일 밤 허지웅이 자신의 SNS에 ‘7시간’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허지웅은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특히 단순 투약이 아니라 중독 수준이라면 7시간 가십을 넘어 임기 전반에 관한 문제로 확장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프로포폴 중독으로 가정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이 설명 된다”고 주장했다.

허지웅은 “두 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 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선실세를 두는 부담감을 감수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극소수만을 주변에 두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한 것도 조각이 맞춰진다”며 “비선실세가 유독 연설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귀가 맞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160건 이상 공유가 되고 3,700여 명이 공감을 표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한편, 9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가 차병원 계열의 차움병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를 대신 처방받았다고 보도했다.

JTBC 측은 최 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약제가 실제로 박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허지웅 SNS 글 전문

7시간.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특히 단순 투약이 아니라 중독 수준이라면 7시간 가십을 넘어 임기 전반에 관한 문제로 확장된다. 사실 프로포폴 중독으로 가정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이 설명된다. 두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 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다. 비선실세를 두는 부담감을 감수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극소수만을 주변에 두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피한 것도 조각이 맞춰진다. 비선실세가 유독 연설문을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귀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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