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경기순환 주기 확장기 시간은 줄고 수축국면은 길어져...

 

[월드투데이 오민학기자]

사진=인터넷커뮤니티

현대 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 현재 경기순환 주기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수축국면에 있지만, 건설업은 확장국면에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또 서비스업마저도 당분간 수축국면이 이어지고 상황이 좋은 건설업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수축국면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제조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 회복기에 들어설 전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제조업은 과거 순환기와 달리 경기 고점과 저점의 폭이 3.4포인트에 불과할 만큼 변동성이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 과거에는 제조업이 수축국면이라 하더라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수축국면에서 성장률이 크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순환 주기가 과거에비해서 확장기 기간은 줄어들고 수축국면은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경기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물동량 증가로 내년 하반기 이후에 회복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건설업 경기는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수축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건설업 경기를 주도하는 주거용 건설은 아직 기존 분양물량의 공사가 남아있어 당분간 경기 하락 가능성은 작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 하락과 경착륙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업별 경기순환을 고려해 경기 흐름에 따른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산업의 경기순환뿐 아니라 개별 산업의 경기국면 판단과 경기특징을 이해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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