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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 문두희 기자]

한국 A대표팀이 11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란에 패해 침체됐던 슈틸리케호에 분위기 전환의 기회가 되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활약에 대해  “기대한 것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많이 뛰고, 뒷공간 침투, 제공권 등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시에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반에 만든 2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몇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한 "미팅 때 주문했던 부분이 잘 맞아들어갔다. 측면 플레이가 특히 잘 됐다. 공격 가담능력이 좋은 김창수, 윤석영, 박주호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측면으로 넓게 벌리는 움직임으로 수적인 우위도 가져갈 수 있었다. 수비 상황에서는 깊게 내려서지 않고, 1대1 상황에서 강하게 눌러주는 모습도 나왔다"라며 측면 풀백들의 플레이에 대해 공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25명의 현 선수단에서 2명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에 대해 "아직 뺄 선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손흥민, 기성용, 홍철, 이재성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김기희도 전반 이후 부상으로 빠졌다.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고심을 할 예정이다"라며 신중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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